尹 "잼버리 종료까지 최선 지원…국민 한명 한명이 홍보대사"

오늘까지 공식 휴가지만 집무실 출근해 참모 회의
이도운 대변인 "잼버리 유종의 미 거둘 수 있도록 지원"
  • 등록 2023-08-08 오후 3:04:40

    수정 2023-08-08 오후 3:36:4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대책반을 비롯한 정부 전체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늘까지 공식 휴가 일정이지만, 오늘 집무실에 출근해 참모들과 회의를 했다”며 “어제부터 가동된 잼버리 비상대책반에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 수송 및 숙박 현황 등을 보고받고 현재 준비 중인 문화 행사에 대해 보고 받는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윤 대통령은 전날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스카우트 학생들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을 차질없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서울시 등 17개 광역지자체들과 수많은 물적·인적 지원을 해주는 기업 등 경제계, 기숙사를 협조해주고 있는 대학들, 템플스테이를 제공하는 종교계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국민들에도 당부의 말을 전한다며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모인 4만 5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고국으로 돌아가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 국민 한명 한명이 대한민국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해달라”고 했다.

이어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스카우트 대원들과 대표단이 안전과 건강을 유지하고 더 좋은 이미지 갖고 우리나라를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과 관련해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에 대해 대통령실이 감찰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나온 것을 두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잼버리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감찰 관련한 언급을 안 하는 게 관례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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