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여행 서적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코로나19 방역 빗장이 풀리자, 몇 년간 동결됐던 해외 여행 수요가 회복한 결과로 풀이된다.
5일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상반기 여행분야 도서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대비 거래액은 35%, 판매 권수는 2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여행서 신간 출간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신간 출간 종수는 지난해 상반기 271종보다 46권(17%) 더 많은 총 317종으로 파악됐다.
| 자료=인터파크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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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유럽(49%)이 차지했다. 이어 일본(24%), 동남아(10%), 국내(8%), 미국·캐나다(6%), 호주·뉴질랜드(3%) 순이었다.
여행분야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프렌즈 이탈리아(23~24)였으며, 이어 △프렌즈 스페인 포르투갈(22~23) △프렌즈 동유럽(19~20) (Season 9) △리얼 오사카(23~24) △스위스 셀프트래블(22-23) 순이었다.
| 황현희 | 536쪽 | 중앙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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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인터파크도서에서는 최신 여행 서적을 지역별로 분류해 추천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기획전 명칭은 ‘가이드북만 있다면 여행이 완성되는 기분’이다. 오는 8월 31일까지 기획전 상단에 소개한 리얼 시리즈 6종 도서에 100자평 또는 리뷰를 남기면 2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임채욱 인터파크커머스 도서사업실장은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여행 준비를 체계적으로 도와주는 여행가이드북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전세계 도시의 변화도 많았던 만큼 개정판과 신간 출간도 활발히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자료=인터파크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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