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병원, 북한이탈주민 대상 건강검진 지원 나선다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기관 선정
  • 등록 2023-03-21 오후 1:52:03

    수정 2023-03-24 오후 4:05:1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쁨병원(병원장 강윤식)이 서울시 북한이탈주민종합검진사업 기관에 선정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서울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에게 종합건강검진과 심리검사를 지원한다.

남북하나재단이 발표한 ‘2022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에 따르면 더 나은 남한생활을 위해 필요한 지원에 대해 ‘취·창업 지원’(21.9%) 다음으로 ‘의료지원’(18.7%)을 택했다.

이에 기쁨병원 북한이탈주민 종합검진 프로그램은 북한이탈주민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조기 발견 가능하도록 제공하며, 근골격계CT,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감염·결핵검사, 유방촬영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검사 항목에 대해 북한 이탈주민 건강정보 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심리검사의 경우 정신건강 전문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북한어 표기 심리검사지’를 활용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우울증, 알코올 중독 여부를 진단한다.

강윤식 원장은 서울대병원 외과동문회 회장 역임 시절에도 북한이탈주민들의 외과 수술을 무료로 돕는 ‘굿 서젼스’(Good Surgeons) 의료지원사업을 시행했던 바 있다. 강 원장은 “탈북민들이 처음 대한민국에 도착했을 때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료는 그들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며 “기쁨병원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이며 북한 이탈주민 건강검진 신청자 모집은 거주지 관할 지역적응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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