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료원이 올해 AI 진단보조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병원’으로 탈바꿈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의 한국판 뉴딜 과제인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에 선정, 국·도비 26억 원을 투입해 올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을 대상으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병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적용한 병원을 말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장소와 시간 제약 없이 개인별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필요시 맞춤형 의료 시행을 목표로 하는데 낮은 비용과 높은 접근성, 안전성 보장 등이 장점이다.
구체적으로 경기도의료원 이천·안성·포천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 등과 비대면 협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환자 진료 질 확보와 의료 질 편차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인공지능 진단 보조시스템이란 컴퓨터단층촬영(CT)과 조직검사 현미경 이미지 등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이미지 판독을 인공지능이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영상의학과 등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공백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신형진 경기도 공공의료과장은 “경기도의료원 스마트병원 구축을 통해 경기도의료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환자의 눈높이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소통하는 공공병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