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헬로비전과 CMC가족오락TV, TBS, 직업방송, 베리미디어 등 5개사가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2’ 제작을 위해 다시 힘을 합쳤다.
5개사는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에이스페어’ 전시관에서 공동제작 참여를 선언했다.
눈에 띄는 그녀들은 다양한 한계를 극복하고 본인만의 가치를 인정받은 대한민국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고정팬이 있는 지상파 채널의 휴먼다큐 시청률 경쟁에서 뒤지지 않은 데다가, 당초 50대 여성을 대상으로 제작했으나 20~30대 여성들에게도 인생멘토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즌2는 10월 둘째 주 첫 방송을 시작한다. 27세의 나이로 안무가와 구두 브랜드 CEO를 겸하는 시미즈씨, 카메룬 출신의 판소리꾼 마포로르, 여성 최초로 경호업체를 설립한 고은옥씨, 낚시 유투버 박희정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눈에 띄는 그녀들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케이블공동제작협력단이 추진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채널사용사업자(PP)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공동투자를 통한 제작, 편성, 유통에 대한 권리를 함께 소유해 효율성을 높이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협력단은 공동제작 이외에도 우수 프로그램에 대한 교환편성을 확대하는 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래운 KCTA 회장은 “콘텐츠 제작은 자본이 많이 들고 특히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있어서 공동제작은 하나의 추세가 되고 있다며, 협회 케이블공동제작협력단이 허브가 되어 회원사를 중심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와 교환 편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