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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53% 내린 2만8751.62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2.35%는 하락했으며, 중국 상하이지수는 0.35%, 대만 가권지수는 1.61% 각각 떨어졌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1% 안팎의 동반 약세를 보였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고 분석했다.
‘누’(Nu·B.1.1.529)변이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출현했다는 소식에 재확산 공포가 번지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위험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인 반면, 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 가격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도 강세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온스당 1797.46달러(약 215만원)에 거래됐고, 미국 금 선물 가격은 0.8% 상승한 1797.70달러로 집계됐다. 금 가격은 이번주에 약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반등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거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가운데, 달러 강세 재료가 나오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새로운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에 달하는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델타 변이(16개) 보다 2배 많은 것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다.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기존 백신으로는 막지 못할 확률이 높다. 특히 누 변이 내 돌연변이 중 다수는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 내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 변이의 이름을 정하고 ‘주요 변이’로 정할지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