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클리닉 365mc가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된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 842만740원을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기부계단 앞에서 진행되던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비대면(언택트)로 진행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 내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예술?창작 활동에 큰 지장을 받은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365mc와 서울교통공사는 2017년 3월 협약을 맺고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설치했다. 역사 내 해당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1명 당 20원씩 병원에서 지원해 기부금을 함께 조성하게 된다.
2020년 ‘아트건강기부계단’ 이용자 수는 42만1037명으로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약 40%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65mc와 서울교통공사는 이후에도 기부금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365mc네트웍스 김남철 대표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코로나19 역시 시민들의 참여와 의지가 있다면 빠른 시일내에 반드시 극복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기업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후원이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지속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작년에 이어 뜻깊은 기부에 동참해주신 서울교통공사와 365mc의 후원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