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원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19일 이 병원 이영상 원장이 전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6일부터 기침, 콧물 등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진단 검사를 받았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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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당시 이 원장도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주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이다.
병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집단감염 확인 후 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사태수습을 지휘해왔다. 업무 중에는 마스크를 상시로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당제생병원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해 모두 2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부터는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의료진, 환자, 보호자, 면회객 등 1800여명을 대상으로 1차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증상이 나타난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