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고용 1.8만명 증가…절반은 삼성·LG

지난해 30대그룹 고용 1.9% 증가
삼성·LG 각 5000명 이상 고용 늘려
현대重·KT·한진·대우조선 1000여명 감축
  • 등록 2018-04-03 오전 11:14:55

    수정 2018-04-03 오전 11:14:5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 30대 그룹에서만 고용 인력이 1만8000명이 늘었다. 특히 삼성·LG에서만 1만명 넘게 고용하며 절반을 책임졌다.

다만 조선업 불황에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에서는 1000명 넘는 인력이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3일 자산 5조원 이상 30개 대기업집단 계열사 가운데 2016년 말과 비교 가능한 338개사의 고용 규모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고용 인력은 95만2453명으로 1년 새 1만7979명(1.9%) 증가했다.

고용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LG였다. LG그룹의 지난해 말 고용 인력은 12만7601명으로 전년 대비 5360명(4.4%) 많아졌다. LG이노텍(01107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고용 증가의 1등 공신으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삼성이 19만886명으로 같은 기간 5290명(2.9%) 고용을 늘렸다.

삼성전자(005930)의 고용 규모가 6584명 확대됐지만 삼성중공업(010140)(1216명↓)·삼성물산(028260)(830명↓) 등이 고용을 줄인 영향이 컸다.

GS그룹(3280명), 대림그룹(2142명), 현대차그룹(1955명), SK그룹(1508명), CJ그룹(135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고용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LG이노텍(3101명), GS리테일(2454명), 대림산업(2185명), LG화학(1865명), LG디스플레이(1217명), SK하이닉스(1158명), 현대차(1073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2174명 줄어든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삼성중공업(1216명↓), 대우조선해양(1035명↓) 등 조선 3사에서만 4425명의 고용 규모가 축소됐다. 조선업 불황 여파가 영향을 줬다고 CEO스코어는 분석했다.

또 삼성물산(830명↓), 케이티스(813명↓), 한진(632명↓), 케이티씨에스(588명↓), 두산(565명↓) 등도 고용 감소 폭이 컸다.

단위=명, 자료=CEO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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