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당에서 한 목소리만 허용이 된다면 당 내부의 역동성은 사라지고, 당세는 서서히 위축될 것”이라며 “한 집단이 당직과 국회직과 대선 후보를 독차지한다면 ‘더’민주는 ‘덜’ 민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생부터 어느 한 쪽에 치우진 당 대표가 되면 역량있는 후보들이 선뜻 대선 경쟁에 나서는 것은 주저하게 하고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기도 힘들 것”이라면서 “우리당의 대선후보 선출 과정은 보다 공정하고 보다 열려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선 출마를 망설이는 유력 후보들을 모두 참여시켜 가장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대선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현역 정치인 중에서 대통령·정치검찰·국정원·거대보수언론·삼성재벌에 그 모두에 굴하지 않았던 유일한 정치인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박근혜 정권과 보수우익 세력의 재집권 전략을 좌절시키고 19대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그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3무 원칙을 지키겠다”며 △고비용 선거 운동 △세과시용이면서 줄세우기 정치의 잔재인 대규모 선거대책본부 △네거티브 캠페인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