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스코건설 비자금' 현직 임원 구속

  • 등록 2015-05-04 오후 4:55:56

    수정 2015-05-04 오후 4:55:5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검찰이 하청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뒷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이모(57) 포스코건설 상무를 구속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이 상무가 토목환경사업본부 국내공사 담당 임원으로 재직하던 2012년부터 2년 동안 하도급 업체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정황을 포착했다. 이 상무는 같은 기간 하청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10억원 넘는 비자금을 만든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임원 6명을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창구 기능을 한 하청업체 흥우산업의 이철승(57)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대표는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하청업체로 참여하면서 공사대금을 부풀려 받은 뒤 돌려주는 수법으로 약 40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새만금 방수제 공사의 하도급 업체로 선정해달라며 포스코건설 전직 임원에게 10억원 안팎의 뒷돈을 전달하는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협력업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정동화(64) 전 부회장 등 포스코건설 전직 핵심 경영진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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