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美 사물인터넷 미스핏에 투자

  • 등록 2014-12-03 오후 2:50:57

    수정 2014-12-03 오후 2:50:57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타트업 미스핏(Misfit)에 투자했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물인터넷(IoT) 업체인 미스핏의 4000만달러(445억원) 투자 유치에 샤오미가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GGV캐피탈의 주도로 진행됐다. 샤오미를 따라 중국 커머스회사 제이닷컴(JD.com)과 샤오미 창업자가 만든 펀드 순웨이도 참여했다. 투자자가 늘면서 미스핏은 현재 총 6300만 달러(701억 원)를 투자받았다.

미스핏은 운동량 측정 기기인 ‘샤인’을 출시했으며 내년에 더 많은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홈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스핏의 기기들은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핏비트과 같은 회사와 경쟁하고 있다.

미스핏의 기기들은 얇은 디스크 모양과 팬던트와 같은 보석을 포함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성공 가능성을 입증받고 있다. 소니 부 미스핏 대표는 “샤오미는 미스핏의 제품 개발을 촉진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FT는 최근 샤오미 외에도 중국 IT기업들이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메시징 앱 ‘스냅챗’을 포함해 온라인 디자이너몰 팹닷컴(Fab.com),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고급택시앱 우버의 경쟁사 리프트에 투자했으며, 채팅앱 탱고, 게임 개발사 카밤, 모바일 앱을 위한 검색 엔진 퀵시(Quixey)에 투자했다.

미스핏 ‘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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