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삼성전자 부담..약보합

0.02% 내린 1958.96..'어닝 쇼크' 삼성전자 이틀째↓
  • 등록 2014-01-08 오후 3:32:14

    수정 2014-01-08 오후 3:32:14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줄다리기로 1960선 공방을 펼친 코스피가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지난 7일 삼성전자 어닝 쇼크 이후 시장에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1%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8포인트(0.02%) 내린 1958.9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어닝 시즌 개막과 국내외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하면서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줄다리기로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 퐁당퐁당 장세를 연출했다.

외국인은 160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81억원, 5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98억원, 343억원 순매도를 기록, 총 64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종이·목재, 건설, 의약품 업종은 1% 이상 올랐고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유통, 섬유·의복, 은행, 서비스, 금융, 음식료품, 보험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철강·금속, 화학, 통신, 제조,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7일 어닝 쇼크 이후 이틀째 내려 129만 1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POSCO(005490) 등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메모리업체 마이크론이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3.17% 강세로 마감했다.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도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 어닝쇼크로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삼성테크윈(012450), 삼성전기(009150), 제일모직(001300)등 삼성전자 IT 계열사들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호텔신라(008770)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추가로 따냈다는 소식에 11.46% 급등한 채 장을 마쳤다. 만도(060980)도 신규 순환출자 금지로 한라건설 그룹리스크가 해소되리란 전망에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 1444만주, 거래대금은 4조 2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4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57개 종목이 내렸다. 10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CES 2014]삼성전자, 슈퍼 프리미엄 주방가전 '쉐프 컬렉션' 공개
☞2014년 첫 만기일, "매도우위지만 괜찮아"
☞"타이젠 OS 탑재 스마트폰 내달 MWC서 발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