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株 대세는 태블릿PC..수혜株는 누구

디스플레이 기업, 태블릿PC 생산능력 확대..관련株 수혜 기대
"태블릿PC관련株, 실적 추정치 미반영..추가 상승여력 충분"
  • 등록 2013-11-25 오후 4:17:00

    수정 2013-11-25 오후 4:17: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이 다가오면서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신성장동력으로 태블릿PC를 지목하면서 수혜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만5000원(1.03%) 오른 14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034220)LG전자(066570)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IT업종의 주가는 연말이 다가오자 업황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말 쇼핑시즌 가전 판매가 2010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 전환이 예상된다”며 “ TV, 태블릿PC를 정상가 대비 반값에 판매하는 등 유통업체 시장점유율 확대경쟁이 예상돼 부품업체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주요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태블릿PC를 지목하면서 관련 종목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 패널기업들이 노트북 생산능력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태블릿PC 생산능력을 30~50% 확대했다”며 “주요부품·소재업체에 내년 1분기내 생산능력 확대 완료를 요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내년 태블릿PC 신제품 출시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내년 단기적인 사업 방향을 태블릿 PC 성장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 네트워크가 강화되면서 태블릿 PC가 노트북 수요를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태블릿 PC 일등전략을 내세운 만큼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애플의 2차 IT 패권 전쟁이 시작되면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허은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예상 태블릿PC 판매량은 약 5000만대에 불과하지만 내년도 판매 목표는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억대”라며 “태블릿PC 관련주들의 실적 추정치가 최근 변화상을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와 애플의 태블릿PC 판매는 전년대비 평균 70% 증가할 것”이라며 “태블릿PC 관련업체의 내년 1분기 실적은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실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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