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사상 최고치인 매출 250조원, 영업이익 45조원, 순이익 40조원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김영찬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최대 히트작이 될 스마트폰 갤럭시S4가 판매호조를 보이고 회복세를 타고 있는 반도체 사업이 성과를 낼 경우 순이익 40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책임연구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상황에서 갤럭시 시리즈가 실적을 견인한다면 가능한 목표”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지난해 매출 201조원, 영업이익 29조원, 순이익 24조원의 실적을 올렸다.정보기술(IT) 업종 비수기로 꼽히는 올 1·4분기엔 매출 52조원,영업이익 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결국 삼성의 스마트폰 선방, 경쟁사 부진, 환율하락 등 3대 변수가 올해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이익업체로 도약할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세계 2차대전이후 세계 경기가 가장 심각한 불황에 진입, 전업종이 타격을 입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업종만 유일하게 대호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최고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경영환경을 맞이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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