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파커 US 에어웨이 최고경영자(CEO)는 15일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경쟁이 치열한 항공시장에서 좀더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연간 16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운송량 기준 미국 6위 항공사인 US 에어웨이는 지난해 9월 법원으로부터 파산보호 졸업을 승인받았다. 이후 아메리카 웨스트 에어(AWA)와 합병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덩치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두 회사는 모두 미국 동부 연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델타의 주요 거점은 애틀랜타, 신시내티, 솔트레이크 시티, 뉴욕이다. US 에어웨이는 피닉스, 필라델피아, 샬롯이 주요 거점이다.
그러나 US 에어웨이는 서부 해안에도 강점을 보유했고, 델타는 탄탄한 해외 취항 시스템을 갖고 있어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