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에어웨이, 80억불에 델타 인수 추진

합병 성사되면 미국 1위 항공사로 도약
  • 등록 2006-11-15 오후 10:05:16

    수정 2006-11-15 오후 10:05:16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US 에어웨이가 파산보호 상태에 있는 델타항공을 80억달러에 인수할 의사를 밝혔다. 델타가 아직 이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만일 합병이 이뤄질 경우 합병 회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제치고 승객 기준 미국 1위 항공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덕 파커 US 에어웨이 최고경영자(CEO)는 15일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경쟁이 치열한 항공시장에서 좀더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연간 16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US 에어웨이는 델타 채권단에게 인수 대가로 현금 40억달러, 자사 주식7850만주(시가 40억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80억달러의 인수가격은 전일 델타 종가에 25%의 웃돈을 얹은 수치다.

운송량 기준 미국 6위 항공사인 US 에어웨이는 지난해 9월 법원으로부터 파산보호 졸업을 승인받았다. 이후 아메리카 웨스트 에어(AWA)와 합병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덩치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3위 항공사인 델타는 경영난으로 지난해 9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두 회사는 모두 미국 동부 연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델타의 주요 거점은 애틀랜타, 신시내티, 솔트레이크 시티, 뉴욕이다. US 에어웨이는 피닉스, 필라델피아, 샬롯이 주요 거점이다.

그러나 US 에어웨이는 서부 해안에도 강점을 보유했고, 델타는 탄탄한 해외 취항 시스템을 갖고 있어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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