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 'A-'…증권업계 최초

  • 등록 2022-12-22 오후 2:54:07

    수정 2022-12-22 오후 2:54:0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2022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리더십(Leadership)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2003년 발족된 CDP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유일의 환경영향 평가기관으로서 공신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전 세계 1만8000여 개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 환경 활동에 대해 평가하고 있으며 국내외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에서는 공개된 결과를 환경책임투자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CDP는 기업의 환경 활동 수준을 Leadership(A·A-), Management(B·B-), Awareness(C·C-), Disclosure(D·D-) 등 총 4단계로 구분해 평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8년부터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고 해당 환경 데이터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공개해 왔으며, 2010년부터 CDP 대응을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CDP Leadership 대열에 합류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재 RE100 이행을 위해 직접 직접전력구매계약(PPA), 공급인증서(REC) 장기고정구매계약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에 있으며, 고객과 함께 탄소 중립을 향한 체제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동참하고자 ‘적극적인 기후변화대응(Climate Engagement)’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3대 핵심 영역 중 하나로 설정하고 세부적인 중점추진전략으로 △친환경·저탄소 금융 확대 △재생에너지 전환 △투자자산 탄소배출량 관리를 수립한 바 있다.

현재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가 투자 자산과 기업 가치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분석하고 기후변화 위험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을 준용한 기후변화대응 체계 수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스코프(Scope)3에 해당하는 금융배출량(Financed Emission) 산출을 좀 더 정교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비재무적 리스크 식별을 위해 수립한 환경사회정책선언문(ESP)을 전사 투자 프로세스에 반영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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