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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여 분간 회동을 진행한 뒤 먼저 의장실에서 나온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까지는 진전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과방위와 행안위 배분이 결정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이 정리가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의 양보안 제시는 없었나`라는 물음엔 “그렇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가 떠난 10분 뒤 박 원내대표도 의장실에서 나와 “이번주 목요일(21일)까지 여야가 남은 상임위원장 구성, 즉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서로 협력하기로 해 어제 회동에 이어 오늘도 만남을 가졌지만 아직은 여야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의장이 제시한 또 다른 중재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원내대표는 “(의장이) 오늘은 더 중재안을 낸 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고, 권 원내대표도 `의장 중재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냐`고 묻자 “의장의 중재안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 `민생경제특별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교섭단체 연설·대정부질문 등 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까지 원 구성 마무리에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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