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양신’이란 별명을 가진 한국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53) 해설위원이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에 참가한다는 기사에 대해 “오보”라고 반박했다.
25일 양 해설위원은 인스타그램에 “오늘 제가 이재명 후보자를 지지하여 캠프에 합류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는 명백한 오보임을 말씀드린다”며 “저는 양준혁 야구재단의 이사장으로서 그리고 각종 단체의 홍보대사로서 그 어떠한 정당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 이재명 성남시장 당시 2012년 3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멘토리 야구단 성남 창단을 앞두고 양준혁 당시 단장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이재명 공식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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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후보와의 인연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님과는 지난 2012 경기도 성남멘토리 창단 때 만난 인연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는 있으나 그게 전부”라고 설명하면서 “다시 한번 이재명 후보 캠프 합류는 오보임을 전달드리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헤럴드경제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자발적으로 만든 이 후보 지지 모임에 양 해설위원이 참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에선 양 해설
| (사진=양준혁 해설위원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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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의 지지 선언으로 TK 민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확정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얘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양 해설위원은 보도 3시간여 만에 부인했다.
한편 이 후보 지지 문화·체육·예술인 모임엔 배우 명계남·이원종, 개그맨 강성범·서승만, 가수 이정석, 정두홍 무술감독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