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폰비번 공개 제안…"윤석열·한동훈·김웅도 내라"

윤석열 측 "추미애 사단 공작" 주장에 반박
  • 등록 2021-09-07 오후 2:16:50

    수정 2021-09-07 오후 2:16:5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추미애 측의 공작”이라고 주장하자 핸드폰을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사진=연합뉴스
추 전 장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실어 윤 전 총장에게 이같이 요구했다. 추 전 장관은 “전 법무부 장관의 정치공작이라는 망상에 대하여, 윤석열 후보는 더 이상 후안무치 끝판왕이 되지 말라”며 윤석열 전 총장 재직 시절 공작으로 의심되는 정황들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공작을 지시하고 빼박 증거도 알고 있었다면 저의 인내심이야말로 대통령감 아니겠느냐”며 “그동안 검, 언, 정, 심지어 당내에서까지 ‘추윤갈등’이라는 모욕적인 프레임에 갇혀 가족 모두와 인격적으로 고통 받은 시절을 다 감내할 정도로 대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디지털 사회에서 메신저나 SNS로 뿌려진 내용은 핸드폰이나 노트북, PC 본체의 증거를 하드웨어적으로 인멸해도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다”며 이번 사태의 증거가 될 각층 이해관계자들의 핸드폰 내용을 모두 공개하자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제가 이 모든 걸 미리 내다보고 1년 6개월 전 정치공작을 했다고 허위자백을 하면 자백의 보강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며 “제 텔레그램 뒤져 보도록 핸드폰 비번을 공개할 테니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손준성, 김웅도 함께 핸드폰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코로나로 민생도 어려운데 나라 걱정 하는 분들이 이런 걸 빨리 밝히는데 솔선수범해 국민 불안을 덜어드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당사자들의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