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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최고위원은 “배고픔을 견뎌야 했던 아이들의 삶의 무게가 마음을 아프게 짓누른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1분 가까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두 아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국무위원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문제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송구하고 참담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학교, 공무원, 경찰이 힘을 모아 취약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실태를 시급히 파악해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이를 위한 계획과 재원을 담당하고 국회의원은 자기 지역구의 아이들을 챙기자”며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돌봄 사각지대의 취약계층 아동 현황을 파악하고 긴급돌봄 내실화에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부자 서민 할 것 없이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9000억원의 국민 세금을 낭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여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문제를 돌아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함께 만들고 실현하자”고 촉구했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 2층 집에서 초등학생 A(10)군과 B(8)군 형제는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먹으려다 발생한 불로 크게 다쳤다. 전신의 40%에 3도 화장을 입은 A군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고, 동생 B군은 다소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