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사상 처음 매출 5000억 돌파

  • 등록 2019-04-02 오전 10:17:25

    수정 2019-04-02 오전 10:17:25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일동제약(249420)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9.3% 늘어난 5034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연매출 5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0.8% 늘어난 276억원을 달성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사업부별로는 전문의약품 사업부가 4.4% 늘어난 2843억원, 일반의약품 및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을 아우르는 CHC부문이 18.2% 늘어난 1845억원을 올렸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제2형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ㆍ콤비글라이즈 △고지혈증치료제 리피스톱 △고혈압고지혈증치료복합제 텔로스톱 등 만성질환 분야 품목이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CHC부문은 대표 브랜드인 아로나민이 전년대비 5.4% 늘어난 781억원으로 최대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고함량비타민 엑세라민도 120억원을 달성했다.

기능성화장품 퍼스트랩, 종합건강기능식품 마이니,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 습윤드레싱 메디터치 등 컨슈머헬스케어 제품들도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547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이는 전년대비 13.2% 늘어난 것으로 최근 3년 평균 연매출의 약 11%를 연구개발비로 투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면서 외형과 수익성 확대를 이룬 점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래가치 투자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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