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중견기업 지속성장 위한 규제 개선 必"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 중견련 강연회
  • 등록 2017-05-31 오전 10:14:33

    수정 2017-05-31 오전 10:14:33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 사진=중견기업연합회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급격한 기술과 노동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견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추세에 발맞춘 정책 지원과 규제 개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31일 개최한 ‘제167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정부가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 육성 토대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신기술로 꼽히는 가상현실 산업을 예로 들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미래 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에는 오히려 까다로운 규제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제도 환경 변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계의 획기적인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며 “단기적인 수익 목표를 넘어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에의 투자와 적극적인 협력을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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