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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국가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다움’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모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과 중국의 온라인 빅데이터도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케이-팝(K-pop)’ ‘한국인’ ‘한식’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국가브랜드 공모전과 연계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루마니아 등 117개국에서 총 2만4605건의 ‘한국다움’ 낱말을 수집했다.
아울러 전세계에서 운영되고 있는 세종학당과 한국문화원에서도 ‘한국다움’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수집했다.
특히 지난 10월에 진행된 런던 언어박람회 기간에는 세종학당과 연계해 ‘한국다움’을 태극페이퍼에 써보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편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이 미국과 중국의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대표적 온라인 매체의 3년간(2012년 7월~2015년 6월)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세계인이 관심을 갖고 소통하는 ‘한국다움’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두 나라 모두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었는데 대중문화와 인물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패션, 뷰티, 한류 등 각종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는 케이팝(K-pop)과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가 활발하게 교류되고 한류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면서 패션, 뷰티 등으로 그 범위가 확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에 대한 해외의 긍정적인 이미지는 곧 잠재적인 부가가치 창출의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외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에 대한 생각들을 모으고 확산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