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회사 파트너는 미국 소재 신약개발사 RegeneRx다. 이 회사는 안과질환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인 RGN-259(GBT-201)의 미국 개발 및 시장권을 현물로 출자하게 되며 합작회사 지분 대부분과 운영권은 지트리비앤티가 갖는다.
지트리비앤티는 지난해 3월 RegeneRx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등에 대한 Pan-Asia 계약을 통해 한국, 일본,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지역 내 28개국의 개발과 시장권을 확보했다.
지트리비앤티는 지난해 12월 안구건조증 치료제 2b/3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서를 한국 식약처에 제출을 완료한 상태이며, 미국에서의 안구건조증 및 신경영양성 각막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은 올해 하반기중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신경영양성 각막염(NK)의 경우 작년 9월 미국 FDA와 합의에 따라 올해 안에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일 자회사 김종학프로덕션 매각을 통해 임상개발비 14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신약개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약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권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합자회사가 이미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상태여서 미국에서 개발 성공 시 시력을 거의 상실한 환자의 일상에서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