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두환에게 수백억 받아” vs 친박 “법적조치 검토”

  • 등록 2012-06-19 오후 6:32:07

    수정 2012-06-19 오후 6:32:07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친박측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오빠라고 부르고 수백억 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미디어오늘 인터뷰 기사에 대해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박 전 위원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이학재 의원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금일 모 언론에 게재된, 박근혜 대표가 ‘전두환 전대통령을 오빠라고 부르고, 불법통치자금 수백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이므로 해당 언론사에 정정을 요구했고 법적인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 (사진=이학재 의원 트위터 캡쳐)
앞서 미디어오늘은 MBC 이상호 기자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전두환)보안사령관을 ‘오빠’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두환은 청와대에 남아있던 불법적인 자금인 이른바 ‘통치 자금’ 중에서 현재 시가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돈을 박근혜에게 줬다고 했다”는 이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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