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전통적으로 자동차 바겐 세일 기간입니다.
재고 물량이 해를 넘기면 연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업체들은 가격 할인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섭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국산과 수입차 가릴 것 없이 자동차 업계가 파격적인 판촉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우선 현대차는 내년 1월 후속모델이 출시되는 '그랜저'를 5% 깎아주고 쏘나타는 3.9% 저금리 할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면 240만원 할인이나 1% 저금리 혜택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기아차도 다양한 판촉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내수 시장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르노삼성과 GM대우의 판촉전 또한 눈에 띕니다.
GM대우는 윈스톰을 12% 할인해주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르노 삼성은 SM3의 연말 혜택을 늘려 100만원 상당의 상위 트림으로 무상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선루프도 무료로 장착해 주기로했습니다.
올해 사상 초유의 호황을 누린 수입차 업계의 판촉전에는 무엇보다 파격적인 금융혜택이 눈에 띕니다.
BMW는 올해 디젤 세단 돌풍을 일으킨 주역 320d에 대해 선납금 30%를 낸 뒤 36개월 동안 월 19만9000원을 납부하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볼보는 7000만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 XC90 D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월 납입액을 낮춘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도요타와 혼다, 미쓰비시도 36개월 무이자 할부 등 특별 금융 프로그램과 함께 주유 상품권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연말에는 업체별로 노후차 고객과 다자녀 가구, 법인 등을 대상으로 10만~10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혜택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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