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세계(004170)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49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최대 영업이익이다. 또 총매출은 6조99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늘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유통업계에서 영업이익이 1조원은 아직 아무도 넘지 못한 산이다. 매출에서 신세계를 앞서는 롯데쇼핑도 영업이익에서는 신세계보다 작은 8785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특성상 하반기가 더 성수기"라며 "보통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10% 정도가 높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신세계 하반기 영업이익은 5019억원으로 상반기 4312억원에 비해 16% 많았다.
정 부회장은 올해 초 한 행사장에서 "매출은 지난해보다 9.1%증가한 1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1조100억원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신세계 총괄 대표이사로 취임한 정 부회장의 포부인 셈.
회사 관계자는 "올해 무난히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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