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주요국들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의장성명 채택을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북한을 공격 주체로 표시하는 표현이나 문구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의장성명 초안에는 미국과 러시아ㆍ영국ㆍ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한국ㆍ일본이 동의했으며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수잔 라이스/UN주재 미국대사
이번 성명은 재발방지의 중요성과 한반도를 포함해 동북아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대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책임을 물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성명서는 굉장히 명백합니다. 성명에는 사실적 근거의 제시와 함께 천안함 공격은 비난받아야 하며 한국에 대한 추가공격은 없어야 한다는 안보리의 판단을 담았습니다.
북한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정부 관계자는 전체적인 성명의 맥락에서는 북한의 행위라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로써 천안함 사건에 대한 안보리 논의는 지난달 초 공식 회부된 뒤 한 달여 만에 결론을 맺게 됐습니다.
▶ 관련기사 ◀
☞(VOD)고이도스, PGA 투어 사상 4번째 59타 기록
☞(VOD)멕시코 경비행기 추락…8명 사망
☞(VOD)점쟁이 앵무새, 네덜란드 우승 예상
☞(VOD)태양열 항공기 최장 비행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