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준 우림사장 "2011년 워크아웃 조기졸업"

"올해 매출액 6600억 목표..수주 6000억"
  • 등록 2010-01-14 오후 4:37:04

    수정 2010-01-14 오후 4:37:04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유철준 우림건설 사장은 14일 이르면 오는 2011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 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경영 목표를 매출 6600억원, 수주 6000억원으로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 유철준 우림건설 사장
그는 또 "성장의 도약 발판을 마련키 위해서는 `혁신경영`이 필요하다"며 "경영전반에 이를 조속히 정착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해 자구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서울 서초동 본사 사옥은 물론 강서구 가양동 부지매각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했다.

우림건설은 올해 경기 고양과 전남 광양에서 1258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모두 44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림건설은 다음달 롯데건설과 공동 시공하는 경기 용인의 동진원사업(830여가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는 4월에는 광주 장지동, 7월에는 김포 한강신도시에 15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월뉴타운에도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10월 465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우림건설은 해외사업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 사장은 "더 넓고 가능성 있는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기업 생존의 유일한 방법"이라며 "카자흐스탄, 알제리, 세네갈 등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우림건설은 올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짓고 있는 첨단복합단지 우림애플타운 주거시설 1블록 69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추가 관급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유 사장은 "내년 현금흐름은 카자흐스탄 등 해외사업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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