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최근 재정적자가 크게 확대되는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은행자금 대출 의존도가 증가하면서 국가신용 등급 강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현재 여러 중국 은행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내년 발행 예정인 250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채권 매입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련 소식통은 "아주 초기 국면"이라면서, 그리스 정부가 기존 유통시장에서 중국 은행들이 채권을 일부 매입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는 현재 그리스 채권에 대해 A등급을 책정한 상태며, 이는 독일의 독일의 `트리플A(AAA)`에 비해 6단계 낮은 수준이자 아일랜드의 `AA`등급보다도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