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년 아시아 역동적 성장..기업 과감 투자해야"

국가경쟁력강화회의
  • 등록 2009-10-28 오후 4:12:10

    수정 2009-10-28 오후 4:12:10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들에게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이대통령은 28일 열린 국가경쟁력강화회의에서 3분기 GDP(국내총생산) 2.9% 성장과 관련, "좋은 소식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긴장하고 조심해야 할 때다"며 "지금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내년도 우리 경제가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했다.

대통령은 "내년에는 세계에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은 이런 변화기에 기회를 놓치지 말고 더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아울러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최대 복지"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또 국경위 안건중 하나인 뷰티 산업 육성과 관련,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뷰티산업을 세밀하게 육성하고 진흥해야 한다"며 "전문 인력을 양성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하자"고 말했다.

군사시설 이전 및 효율화 방안에 대해선 "군부대와 지자체 주민들 간에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군사보호 구역을 좀 더 유연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군부대 시설 이전 등을 결정할 때는 민·관·군이 머리를 맞대야 하지만 유사시 작전을 해야 하는 군의 입장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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