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뉴욕] 조금전인 9시부터 워싱턴에 소재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시작된 공개시장위원회에 월가의 눈과 귀가 쏠려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오후 2시 15분 공개될 회의결과문에서 연준의 정책기조 변화가 어떤 논리로 전개될지에 월가의 촉각이 곤두서 있는 상태다. 일단 지수들은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역시 관망분위기가 강하다.
19일 오전 9시 3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26%, 4.79포인트 상승한 1881.8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613.32포인트로 어제보다 0.34%, 35.57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4% 오른 상태다.
월가의 이목이 워싱턴에서 개최중인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과연 연준이 어떤 논조로 정책기조의 변화를 설명할지 주목된다. 월가가 기다리는 것은 회의결과 발표문에서 정책기조의 중립 선회, 그리고 그에 수반된 경제회복에 대한 연준의 확고한 신념을 확인하는 것이다.
지난 1월중 수입이 크게 늘면서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도 경기회복을 확인해주는 또 하나의 징후로 추가됐다. 미국의 1월중 무역수지 적자는 285억달러로 전월의 247억달러보다 15%나 늘었고 전문가들의 예상인 269억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수출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던데 반해 수입이 3.6%나 늘었기 때문이다. 상무부는 수입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이 확연해지면서 소비재수입이 늘어난데다 반도체, 에너지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컴팩과의 합병과 관련해 휴렛패커드 주주들의 표결도 주목되고 있고 골드만삭스는 지난 2월 22일로 끝난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98센트를 기록, 퍼스트콜의 예상인 89센트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이스트먼 코닥에 대해서는 무디스가 부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바람에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