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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정부는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인상해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겠다”며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로 인상하고, 응급실 진료 후, 수술, 처치, 마취 등 행위에 대한 수가도 높이겠다”고 했다.
권역, 지역응급의료센터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력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응급의료센터에 신규 채용 인건비도 빠르고 충분하게 지원하겠다”며 “군의관과 의사, 진료지원 간호사 등 대체 인력도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설 연휴에는 하루 평균 3600여개의 당직 병·의원이 문을 열었지만 이번 추석 연휴에는 그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하루 평균 약 8000개의 당직 병·의원이
환자들을 맞기로 했다”며 “전국 150여개 분만병원은 모든 분만은 응급”이라며 “이번 추석 연휴에 병원 문을 열고 환자를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많은 병원이 문을 닫는 추석 연휴는, 나보다 더 위중한 이웃을 위해 응급실과 상급병원을 양보하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며 “연휴 기간 편찮으실 때는 꼭 큰 병원에 가시기보다 중증도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