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부평에서 추진 중인 4707억원 규모의 ‘부개주공 3단지’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 인천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조감도(사진=쌍용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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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은 지난 28일 인천 부개주공 3단지 리모델링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쌍용건설의 올해 첫 리모델링 마수걸이 단지이자 SK에코플랜트의 사상 첫 리모델링 사업 단지다. 컨소시엄 주간사인 쌍용건설의 지분은 51%, SK에코플랜트는 49%이다.
1996년 준공된 이 아파트 단지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20층 19개동 1724가구가 지하 3~4층, 지상 20층 19개동 1982가구로 변신할 예정이다. 수평증축을 통해 증가된 △70.25㎡(27형) 256가구 △84.98㎡(36형) 2가구 등 총 258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6대 주동 디자인을 도입한 단지 외관은 유려한 선형 구조인 크리스탈 프리즘 타워로 조성된다. 또 기존의 지하 1층 주차장은 지하 3~4층까지 확대되고, 주차대수는 1260대에서 2378대로 늘어난다. 조경특화가 적용된 지상에는 뮤지엄 레지던스 등 다양한 조경공간이 조성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커뮤니티 등 특화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각 가구의 전용면적도 약 30% 정도 늘어나며, 총 공사비는 4707억원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리모델링 기술력 및 실적 1위의 쌍용건설과 신용등급 및 재무건전성 최상위 등급 SK에코플랜트의 시너지를 통해 인천 최초, 최대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향후에도 서울 수도권과 광역시 리모델링 영업을 강화하고,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메머드급 단지를 수주하는 등 리모델링 초격차 1위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로 국내 단지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한 바 있다. 현재 누적 수주실적은 16개 단지 약 1만5000가구, 약 3조원(이번 수주 포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