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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59·현 김포시장) 경기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을 통과해 김병수(51·전 홍철호 국회의원실 보좌관)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맞붙는다. 여기에 무소속 박우식(47·현 김포시의원) 예비후보를 포함하면 김포시장 선거는 3파전이 될 전망이다.
9일 김포 정치권에 따르면 정하영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조승현(55·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예비후보와의 2차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정 예비후보는 본선거에서 김병수 예비후보와 대결한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당내 경선에서 유영록(59·전 시장)·김동식(61·전 시장) 예비후보를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시장직을 맡아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 착공, 인하대병원 유치, 대한항공 교육·연구 시설 유치 등의 성과를 냈고 김포의 지속 발전을 위해 재선에 도전했다.
정하영 예비후보는 “교통, 교육 등 지역별 맞춤 공약을 추진해 김포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이어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행복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포 출생인 정 예비후보는 서울 환일고와 인하대를 졸업했고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본부 사무처장, 김포시의회 부의장, 민주당 김포을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당선에 힘입어 시장직 탈환에 나선 김병수 예비후보는 김포의 교통문제와 과밀학급 문제 해결 등의 공약을 내걸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그는 “교통 해결사가 되겠다”며 “유권자의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김포시의 가장 큰 문제는 교통인프라 확충에 거듭 실패한 것이다”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있다. 저는 김포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 출생인 김병수 예비후보는 연세대를 졸업했고 연세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 제20대 대선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광역교통개선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박우식 예비후보는 지난해 8월 민주당을 탈당했고 올 4월부터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박 예비후보는 한국은퇴설계연구소 경력설계담당 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교통차별 지역 탈피 △양질의 일자리 확충 △교육 다양성 △제2기 한강신도시 추진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