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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윤 후보 정책을 왜곡하고, 근거 없는 정치 공세에 몰두하는 정치인들의 행태는 청년과 무주택자의 꿈을 짓밟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무주택 청년가구가 원가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청년원가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당내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 등이 일제히 원가 주택 공약을 비판하고 나섰다.
유 후보는 “발표대로라면 원가주택은 엄청난 국가재정이 필요한 비현실적 공약이다. 그리고 임대차3법을 폐지하지 않고 어떻게 전월세 시장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원가주택이나 임대차3법 유지 공약 모두 윤 후보가 금과옥조처럼 여긴다는 밀튼 프리드먼의 시장원리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나올 수 없는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윤 후보 공약의 일관성 문제도 지적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윤 후보의 정책 의지를 강조하긴 했으나 현실성, 정책 일관성 문제를 지적하는 비판에 대해 별도 해명은 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원가주택 공약) 저작권은 윤 후보에게 있지만, 다른 후보들이 모방하려 한다면 그것이 국민을 위한 선의일 것으로 판단해서 시비를 걸진 않을 것”이라며 이번 공약의 독자성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