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라'·'미네르바스쿨' 경영자 KAIST 포럼서 만난다

'제2회 글로벌전략연구소-국제포럼 2020' 개최
  • 등록 2020-06-17 오전 11:15:49

    수정 2020-06-17 오전 11:15:4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의 부상에 따른 교육의 미래를 살펴볼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4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제2회 글로벌전략연구소-국제포럼 2020’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1세대 온라인 공개강좌 MOOC의 대표주자인 코세라(Coursera)의 제프 마지온칼다(Jeff Maggioncalda)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캠퍼스가 없는 대학’으로 유명한 미네르바스쿨의 벤 넬슨(Ben Nelson) 최고경영자 등 국제기구와 싱크탱크, 글로벌 기업 등에서 일하는 교육전문가 15명이 온라인상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교육 혁신과 포용적 교육에 대해 논의한다.

‘제2회 글로벌전략연구소-국제포럼 2020’ 주요 연사 모습.<사진=KAIST>
신성철 KAIST 총장은 24일 개회사를 통해 전환점에 선 교육 체제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제프 마지온칼다(Jeff Maggioncalda) 코세라 최고 경영자도 축사를 통해 고등교육의 디지털 혁신을 강화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탄엥체(Tan Eng Chye)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총장, 바람 베크라드니아(Bahram Bekhradnia) 영국 고등교육정책연구원장 등이 축사를 맡아 비대면 사회의 교육 혁신에 대한 접근과 온라인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소개한다.

포럼 첫 세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디지털 교육 개혁 방안을 다룬다. 벤 넬슨 미네르바스쿨 최고경영자는 고등교육 개혁을 위해 고민해야 할 문제점과 해결책을 발표한다. 이어 폴 킴(Paul Kim)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도 개도국 환경에 적합한 교육 모델을 직접 운영해온 경험을 공유하며 교육 모델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필 베티(Phil Baty) 최고지식책임자도 새로운 교육 혁신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앤서니 살시토(Anthony Salcito) 마이크로소프트 교육부문 부사장, 이태억 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 AI 기반 원격 코딩교육 업체인 ‘엘리스’의 김재원 대표가 고등교육의 혁신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경제적 디지털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조명한다. 강상욱 과기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이 온라인 개학으로 부각된 수업의 질 저하, 디지털격차 등의 문제점을 짚는다.

레베카 윈스럽(Rebecca Winthrop)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보편적 교육센터 공동센터장, 이수인 에누마 대표, 함무카사 물리라(Ham-Mukasa Mulira) 우간다 온라인대학 이사장, 사디아 자히티(Saadia Zahidi) 세계경제포럼 전무이사도 논의에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유튜브 KAIST 채널, KTV 채널, 네이버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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