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나이지리아서 630억 규모 플랜트 설비 수주

  • 등록 2018-02-22 오후 12:57:40

    수정 2018-02-22 오후 12:57:40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1년 5월 아랍에미리트(UAE) GASCO 합산(Habshan) 프로젝트에 공급한 유사 설비.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이 총 5800만달러(한화 약 630억원) 규모의 플랜트 설비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나이지리아 당고테(DORC)와 대형 LPG(액화석유가스) 저장탱크(Bullet Tank) 15기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5월 제작에 들어가 2019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설비를 납품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각각 직경 8m, 길이 95m의 원통 형태로 총 7만5000㎥의 LPG를 저장할 수 있는 대형 탱크다. 나이지리아 남서부 라고스 인근 정유?석유화학공장에 설치돼 정제과정에서 생산된 LPG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대형 LPG 저장탱크는 지난 2016년 현대중공업이 당고테로부터 수주한 중질유분해설비(RFCC)의 후속 공사로, 추가 수주를 통해 발주처로부터 현대중공업 플랜트 설비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추가 설비 수주는 현대중공업의 플랜트 설비 제작 능력이 높이 평가 받고 있음이 증명됐다”며 “향후 보일러 및 설비 사업부문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정유공장의 청정연료 플랜트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RFCC, 대형 화공기기, 수소반응기 등 플랜트 설비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계약에는 당코테와 협력관계였던 현대종합상사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영애, 남편과 '속닥속닥'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