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빠르게 올라온다..제주·울릉도·포항순

국립해양조사원, 28년간 관측 결과
세계 평균치보다도 상승률 높아
"수온·염분 자료로 원인 분석중"
  • 등록 2017-12-20 오후 12:29:43

    수정 2017-12-20 오후 12:29:43

제주도, 울릉도, 포항 등의 해수면 평균 상승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출처=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나라 해수면이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동재)이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위관측소 18곳의 해수면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28년간 해수면 평균 상승률은 2.96mm/yr로 나타났다. 연간 2.96mm씩 해수면이 올라오는 셈이다. 이는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인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2013년에 발표한 전 세계 평균값(2.0mm/yr)보다 높은 수준이다.

해수면 평균 상승률은 제주 부근이 가장 높았고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6.16mm/yr로 가장 빨랐다. 이어 울릉도(5.79mm/yr), 포항(4.47mm/yr), 거문도(4.43mm/yr), 가덕도(4.40mm/yr) 순이었다. 상승률이 빨라지는 수준인 가속도는 울릉도(0.33mm/yr)가 가장 높았다.

이같이 나타난 원인은 규명 중이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해수면 상승률과 가속도의 지역적 차이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인공위성 고도계, 수온과 염분 등의 관측 자료를 이용해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