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환자 절반은 29세 이하 젊은 층

지난해 전체 환자수 544만6938명, 전년대비 3.5% 증가 ... 9세 이하 21.1% 차지
  • 등록 2015-10-30 오후 2:39:25

    수정 2015-10-30 오후 2:39:2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 치아우식증 환자는 29세 이하 젊은 층이 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치아우식증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결과 지난해 기준 전체 치아우식증 환자수는 544만6938명으로 전년(526만4785명) 대비 3.5% 증가했다.

연령별 환자수는 9세 이하가 115만3264명으로 전체의 21.1%를 차지했다. 이어 10대 76만6414명(14.0%), 20대 73만2241명(13.4%), 50대 70만332명(12.8%), 40대 67만2962명(12.3%) 순이었다. 이중 29세 이하 젊은 층이 절반에 가까운 48.4%에 달했다. 29세 이하 젊은 층의 연령별 점유율은 지난 2010년(51.2%)에 비해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령별 환자 추이를 보면 비중이 가장 높은 9세 이하는 소폭 증가했으며, 10대~20대는 감소추세에 있다. 이밖에 50대~80대 이상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성별 환자수는 남성 256만4951명, 여성은 288만1987명으로 그 비율은 각각 47.1%, 52.9%로 조사됐다.

치아우식증은 흔히 충치를 말하며, 가장 흔한 만성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전신질환에 비해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이유로 소홀히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며, 치료 후에도 상당한 후유증이 발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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