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中알리바바와 손잡아.."한중 직구족 공략"

한중 전세기 띄우기로..1시간내 운송가능
  • 등록 2015-03-20 오후 3:11:10

    수정 2015-03-20 오후 3:11:10

지난 19일 기념식을 갖고 CJ대한통운 이철희 글로벌부문장(사진 오른쪽부터), 차이냐오 최고 기술경영자(CTO) 왕원빈 부총재, 위엔퉁 샹펑 총재가 기자회견 중이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손잡고 전세기를 띄운다. 해마다 급증하는 한국과 중국의 직구족(族)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CJ대한통운은 알리바바의 물류회사인 차이냐오와 중국 택배사 위엔퉁과 ‘한-중 간 국제특송 전세기 취항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왕원빈 차이냐오 최고기술경영자, 위엔퉁 샹펑 총재, 이철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위엔퉁은 차이냐오와 협력해 상해-인천-청도-홍콩-상해 노선을 운항하는 B737 전세화물기를 운영하게 된다.

이 전세화물기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반입되는 직구상품과 국제특송 화물을 운송하며, 특히 향후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중국 소비자가 구입한 한국 상품의 운송을 맡는다.

전세화물기 취항으로 최소 1시간 내 중국으로의 국제화물 운송이 가능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발송 다음날 현지배송이 가능해진다.

CJ대한통운은 위엔퉁과 협력해 한국에서 국제특송 화물의 분류, 배송업무를 수행하며 중국 청도로 가는 국제특송 업무도 맡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위엔퉁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한-중 간 국제특송 업무를 상호 협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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