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1일 오후 1시쯤 가거도 남남동쪽 60km 해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미세한 진동만 있었을 뿐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 ▲ 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기상청 제공 |
|
이번에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은 물건이 흔들리는 것을 감지할 정도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이며 지난해 7월 14일에도 가거도 남남서쪽 34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앞서 기상청은 최근 3년간 국내 지진이 54.8%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올해까지 발생한 지진은 총 65차례로 이는 지난해 한해 동안 발생한 지진 건수 56회보다도 많은 수치다.
한편 올해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은 지난 4월 21일 전남 흑산도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규모 4.9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 일본 지진, 도쿄서 진도 3-4의 흔들림..쓰나미 조짐은?☞ 日 도쿄 근해서 규모 6.9 지진 발생☞ 울산 지진 발생, 6분 사이에 두 차례...보고된 피해 無☞ 기상청, 서해 지진감시 강화한다…‘지진관측망 확충’☞ 포항 37㎞ 해역서 규모 2.6 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