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세진전자(080440)는 라우터 형태의 롱텀에볼루션(LTE) 모뎀 3000대를 무선통신기기 전문업체인 프랭클린테크놀로지에 성공적으로 공급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품 검증을 시작으로 세진전자는 프랭클린테크놀로지에 이달부터 매달 라우터형 LTE 모뎀(R711) 5000대를 납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아프리카 우간다를 비롯해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지역의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는 영국계회사 스마일콤으로 최종 공급될 예정이다.
프랭클린테크놀로지는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이자 프랭클린 와이어리스가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무선통신 장비업체로, 프랭클린 와이어리스의 연구개발(R&D)과 생산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미국 메이저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에 LTE 통신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진전자는 해외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에게 제품을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해 지난달 퀄컴과 LTE 통신 관련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국내외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추진해 왔다.
김재균 세진전자 전략기획본부장은 “LTE 모뎀 및 모듈 비즈니스 사업 진출 후 첫 결실을 얻게 돼 기쁘고, 이번 결실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성장해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국내외 통신사업자들과 영업활동을 강화해 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