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기초연금은) 최소한 가장 기본적인 생활 정도는 보장해드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만든 공약인 만큼, 상반기 중에 기초연금 최종안을 확정해 힘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저소득층 지원 공공부조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100% 적용 ▲노인빈곤 문제와 기초연금제 도입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등 4가지 부분에 대해 토의를 진행했다.
이어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공급자ㆍ공무원 중심의 행정을 수요자ㆍ국민중심 행정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며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유기적으로 협조체제를 구축해서 국정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민행복을 달성하는 데 가장 기초 토대가 복지와 안전이라고 할 수 있다”며 “복지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국민행복을 앞당기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우리 복지정책이 세 가지 큰 틀에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금을 나눠주는 시혜적 복지에서 자립·자활을 돕는 생산적 복지로의 변화 ▲맞춤형 복지로의 전환 ▲국민을 원초적 삶의 불안에서 해방시켜주는 복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