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문은 이날 노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공식 추도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무현 정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밝혔다.
민주통합당 대표를 뽑는 6·9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 고문은 친노무현 진영의 좌장격으로 불리고 있으며, 1980년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는 등 김 전 대통령과도 끈끈한 인연을 이어왔다.
이어 " 마찬가지로 경천애인이란 말을 김 전 대통령도 많이 썼는데 다 같은 뜻"이라며 "사람을 중심에 놓고 나라를 운영하고 경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민본주의 사상을 기본으로 깔고 있는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남아 있는 지역순회 대의원대회 전략과 관련해 "전략을 갖고 하는 것은 아니고, 성실한 자세로 많은 당원 대의원들과 만나서 대화를 하고 취지를 설명하고 해야 한다"면서 "매일 지역을 옮겨가며 경선하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