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채협상+ 주택경기 부진에 하락 출발

  • 등록 2011-07-26 오후 11:19:02

    수정 2011-07-26 오후 11:19:02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포드가 좋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 부채 협상 진행을 지지부진하고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가 나쁘게 나온데 따라 뉴욕 증시가 하락 출발하고 있다.

26일오전 10시10분현재(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86포인트 하락한 1만2506.63을 기록하고 있다.

또 S&P 500지수는 6포인트 떨어진 1331.26을 나타내고있으며, 나스닥지수는 7포인트 하락한 2835.08을 보이고 있다.

산업주와 원자재주가 부진한 반면, 기술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TV연설을 통해 부채협상의 타결을 촉구하고, 미국인들이 워싱턴 정치의 부수적 피해를 입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제안한 부채협상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부채한도를 올리는데 실패하면, 국가가 심각한 피해를 입게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지난 5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5% 급락했다. 지난 2009년11월이후 18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포드는 이날 가격 상승과 판매 개선등에 힙입어 전문가 예상의 상단에 해당하는 2분기 실적을 올렸다.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순익이 늘었으나 일본 지진으로 매출이 감소한 3M은 3.75% 하락하고 있고 UPS도 전문가 예상치를 간신히 넘긴 실적으로 4% 떨어졌다.

기대를 밑도는 순익을 기록한 BP는 2.35% 하락하고 있다.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공개하는 아마존 닷컴은 0.59% 오르고 있고, 일렉트로닉 아츠는 1% 하락중이다.

수익에 도움을 주지못하는 T모바일과의 관계를 끊고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제휴한 전자제품 유통업체 라디오샤크는 18% 오르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은 10%대, 바이두는 4%대 상승을 기록하며, 나스닥의 기술주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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