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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육군은 가족에게 이를 통보했으며 미 국무부가 러시아에 있는 해당 군인에게 적절한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 육군 측은 사안의 민감성을 이유로 구금된 군인의 범죄 혐의 등에 대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를 여행 경보 4단계 중 가장 높은 적색 경보 국가로 지정해 여행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AP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블랙 하사와 한국에서 거주했던 러시아 여성이 있었으며 그는 지난해 블랙 하사와 불화 등을 겪은 뒤 한국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NYT는 이번 사안을 두고 “최근 몇 년간 러시아에서 미국인들이 체포돼 종종 과장된 혐의로 무기한 구금되는 패턴”과 결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30일 러시아에서는 미국 국적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32)가 취재를 위해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를 방문했다가 간첩 혐의로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된 바 있다. 게르시코비치는 러시아에 1년 넘게 구금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