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분 기준 3.431%, 3.350%로 각각 3.0bp(1bp=0.01%포인트), 5.2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7bp, 5.2bp씩 하락한 3.393%, 3.423%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4bp, 2.6bp 하락한 3.426%, 3.360%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 가격도 상승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오른 104.67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49틱 오른 112.9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8틱 오른 130.46을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서 하락세다. 이날 장 중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3bp 하락한 4.301%를 기록 중이다.
장 초 국고채 현물 금리는 미국채 금리와 연동돼 상승 출발했으나 금통위 기자회견을 거치면서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3개월 금리에 관해서는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분 중 5분은 3개월 후에도 3.5%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나타냈고 나머지 한분은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보다 빨리 인하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보다 먼저 내릴 수 있냐고 하면 답은 못 하겠다”면서도 “국제 금융시장 움직임을 볼 때 미국이 금리인하 들어가면 각국이 차별화된 통화정책 할 가능성은 커진다”고 답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생각보다 한국의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돌았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일단 금통위원 한 명이 인하를 얘기했고 퇴로를 이렇게 열어놓은 걸 보면 미국보다 빨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미국은 예상보다 느리지만 한국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