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19.38포인트) 오른 2563.5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2574.23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강화된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고금리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저금리 기대감으로 크게 개선되면서다. 아울러 11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대 아래로 뚝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에 환호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원달러환율 하락 속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 여건, 중국 실물지표 회복세 등으로 증시 반등국면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기계가 2.88%, 철강금속이 2.49%, 운수장비가 2.37% 올랐으며 화학과 섬유의복이 1%대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제조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건설업, 통신업 등은 강보합마감했다. 반면 유통업, 종이목재, 음식료업,운수창고,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종목별로 SIMPAC(009160)이 20.92% 상승했으며 아시아나IDT(267850)가 15.12%, 한화솔루션우(009835)가 14.10% 상승했다. 반면 한국앤컴퍼니(000240)는 25.06% 하락했으며 대한전선(001440)이 16.57%, 국동(005320)이 11.88%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5824만주, 거래대금은 12조6612억원이다. 상한가 없이 5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0개 종목이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